#1 몸이 나를 위로한다 _ 에세이추천

 

 

 

안녕하세요 리아입니다 .

저는 좋은 책을 읽으면 다시 보고 싶은 구절을
어디엔가 꼭 적어두고 다시 꺼내어보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엔 그렇게 적어둔 좋은 구절들이 많아지면서
혼자만 알기엔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하나하나 정리해본
'지극히 개인적인 다시 꺼내읽고 싶은 좋은 구절'
을 모아
독후감을 적어보기로 마음먹고
오늘 이렇게 새로운 포스팅을 시작해 봤어요.

처음으로 작성해 보는 독후감은 

남희경 작가님의

몸이 나를 위로한다

입니다.

 

 

 

최근 유난히 힘든일이 많아
다양한 에세이 책을 통해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

오늘 소개하는 남희경 작가님의
몸이 나를 위로한다 역시 책을 읽으면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책을 다 읽은 뒤에도 다시 찾아보며
명상 방법을 따라할 정도로
애정이 많이 가는 책 입니다.

목차를 먼저 살펴볼게요.

 

 

 

 

"몸이 나를 기억한다" 는 총 12장으로 분류되어
'몸' 에 대해 이해하며 올바른 방법으로
상황에 따른 명상을 할 수 있게
명상방법 까지 소개해줍니다.

그리고 작가님이 상담을 진행하시며 있었던
실제 사례들을 글에 잘 녹여내어
내가 겪지 않았던 일 이더라도
충분히 가슴깊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
더욱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몸의 모성' 은
이 책의 전반적인 주제이자
책을통해 최종적으로 깨우치게 되는
'목표' 라고 할 수 있어요 .

말로만 들었을때 쉽게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을,
혹은 머리로는 알겠으나 뭘 해야 할지 모르겠을때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광고아니에요..ㅋ..)

 

 

 

 

 

제가 근래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정말 많이 힘들어 지쳐있을때
도움을 받았던 다양한 에세이들에서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바로
'나에게 더 집중하기(나를 더 사랑하기)' 였습니다.

내가 진짜 원하는걸 듣고 이해해주고 실행하면서
나를 더 아끼고 사랑하게 되어
자연스레 자존감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게

거의 공통적인 내용들 이었어요.

 

 

 

 

 

저도 그런 책들을 읽고 난 뒤에는
바로 실행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면서

좋아 ! 이제 내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 
싫어하는게 뭔지 정확히 알고 살아갈거야.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 이후에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부끄럽지만 정말 모르겠더라구요.

 

 

 

정말 넌센스 하죠
물리적으로 가장 가까이 있는게 '나'인데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아차리는게 막상 해보려니 어렵다는게

저도 같은주제를 가지고
거의 반년정도의 시간을 가지며
더 다양한 종류의 책을 찾아 읽어보며 
하나하나 실천해 보기 시작했어요 .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었지만
그중 한 가지가 바로 '명상' 이었는데
사실 저에게 명상은 요가만큼이나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그것' 으로 분류됐어요.

남들은 명상이나 요가를 통해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다던데

나는 너무 무디고 둔한 사람인지
'진짜 나'를 만나긴 커녕
호흡 하는 방법도 잘 모르겠고
전혀 집중하지 못하겠더라구요.

 

 

 

 

'몸이 나를 위로한다' 책은
저처럼 명상의 'ㅁ' 도 모르더라도

숨 쉬는 방법부터 시작해
불안한 순간에 몸을 위로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주어
따라할 수 있는 지침서 입니다.

 

 

 

 

 

'몸이 나를 위로한다' 는
단지 눈으로만 읽을 순 없는 책 이고,
책에서 알려주는 명상방법을
바로 실행해 보면서 읽어야
오롯이 '읽었다' 라고 할 수 있는 책 입니다.

명상을 통해
그간 신경써주지 못했던 몸을 더 이해하고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는
그런 멋진 책.

 

 

 

 

명상 만큼이나 이 책에서 좋았던 것은 
바로 저의 유년기 시절을 되짚어 보고
생각하고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는 시간을
독서 하면서 가질 수 있었던 점 입니다.

스스로 '트라우마' 라고 말하고 다녔던 어린시절의 일들
어렸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웠고 인정할 수 없었던
받아들이기 어려워 덮어두고 모른척 했던 일

그런 일들을
성장한 내가 과거의 나에게 돌아가
다독여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과한 스트레스를 받는 날이면
몸져 누워 보내는 시간도 많아지고

큰 우울감에 휩싸여 힘들때에도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누워서
하루 이상을 보낼 정도로 힘들때가 많았는데 

책을 통해 내가 '이유없이'
이렇게 아픈게 아니라는걸 알게 되니
어느정도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다른 방법으로 개선하려고 노력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우울감이 예고없이 오는건 막을 수 없더라도
이전보다는 빠르게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된것 같아요.

 

 

 

좀 더 많은 시간을 가지며 읽으면서 
나를 다독이는 시간을 가지고 싶은 책.

남희경 작가님의 <몸이 나를 위로한다>
독후감 마무리할게요 :)